유럽우주국이 우주에서 인체가 겪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하기로 한 인공 중력 특별 연구가 화제입니다.
남자 12명을 두 달 동안 침대에 누워만 있도록 하는 실험인데요.
누워 있으면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이전보다 머리에 피가 많이 가게 되는데, 우주의 미세 중력 환경에서 우주비행사들이 겪는 신체 변화와 같다고 합니다.
![유럽우주국 실험](http://img.sbs.co.kr/newimg/news/20230524/201787942_1280.jpg)
특히 이번 연구에는 침대에 누운 채 자전거를 타는 실험도 최초로 진행되는데,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가 하는 운동이 인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실험 결과는 우주뿐 아니라 노약자나 병상에 오래 누워있는 환자의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남자들은 60일 동안 머리 쪽이 수평보다 6도 아래로 기울어진 침대에 누워 있는 대가로 1만 8천 유로, 우리 돈으로 2천500여만 원을 받습니다.
![유럽우주국 실험](http://img.sbs.co.kr/newimg/news/20230524/201787941_1280.jpg)
누리꾼들은 "꿈의 직장이 바로 여기네요", "완전 고연봉인데 최선을 다해 누워 있어야 할 듯", "그래서 참가 신청은 어디로 하면 되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uropean Space Agency·ES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