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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훔쳐놓고 길가에 '다이아 20개' 버린 금은방 털이범

기껏 훔친 다이아몬드가 든 보석함을 명함 케이스로 착각해서 버린 금은방 털이범이 붙잡혔습니다.

50대 남성 A 씨는 지난 2일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이틀 만에 인천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검거했는데요.

검거 당시 A 씨는 훔친 4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 중 일부는 이미 팔아넘긴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피해 물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금은방 주인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시가 12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0개가 든 보석함이 장물 거래된 목록에도, 회수 품목에도 없었던 것입니다.

A 씨는 해당 다이아몬드는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는데 다만 명함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 하나를 운전 중 동부간선도로에 버리기는 했다고 말했는데요.

도로 가드레일을 넘어 풀숲에 떨어져있던 상자 안에는 명함 아래 다이아몬드 20개가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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