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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정문 수북이 쌓인 상자들…이번엔 여기서 터졌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있었던 택배 대란 기억하시나요? 그때와 비슷한 일이 수원에서 또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원의 한 대단지 아파트 입구입니다.

택배 상자가 여기저기 많이 쌓여 있죠.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일부터 소방과 구급 같은 긴급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자동차 도로가 따로 나 있지 않아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이에 따라 택배차량도 예외 없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택배차량 유도 표시에 따라 이동하면 높이 2.5m의 차량까지는 통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택배기사들은 보통 택배차량 높이가 2.5~2.6m 사이 정도여서 지하주차장 출입이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택배기사들이 문 앞 배송을 거부하며 아파트 입구에 택배 물품이 쌓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안전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택배사 입장이 이해가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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