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미우새' 이상민, 70대 남성의 호르몬 수치에 '충격'…'갱년기 우울증' 진단까지

탁재훈과 이상민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SBS '미우새'에서는 비뇨의학과를 찾은 탁꿍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갱년기에 관련된 문답을 작성했다. 갱년기가 의심되는 두 사람은 걱정 속에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2년 전에도 해당 병원을 찾아 검사를 했던 두 사람. 당시 탁재훈은 상위 1퍼센트의 높은 수치를 뽐냈고, 이상민은 70대 남성의 수치가 나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바 있다.

이상민은 "지금은 내가 정신적으로 바뀌어야 할 거 같아서 이곳을 찾았다. 그래서 내 상태를 제대로 알고 싶어서 방문하게 됐다"라며 병원을 찾은 이유를 공개했다.

이에 전문의는 "정신과 상담 당시 우울증 판정을 받았을 수 있다. 갱년기 우울증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같이 동반되어 올 수도 있다"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무기력하다는 이상민의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020년 당시 2.5로 평균에 한참 모자라는 수치가 나왔던 이상민은 이후 호르몬 수치를 평균치까지 회복시켰다.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 남성 호르몬 수치라는 이야기에 탁재훈은 "너 나이 속인 거 아니야? 형"이라고 능청을 떨었다.

전문의는 "그때 참 힘드셨을 거다. 남성호르몬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영향을 끼치는데 호르몬이 무너지면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오늘 결과를 보니까 다시 떨어졌다. 2.78까지 떨어진 상태이다"라고 결과를 공개해 이상민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상민은 최근 소개팅을 했는데 주변만 설레어하고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성적 욕구도 떨어지고 그냥 집에서 가만히 TV 보는 게 가장 편안하고 좋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문의는 신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같이 온 것 같다며 "남성 갱년기가 무서운데 잘 인지를 못한다. 그리고 남성은 30대부터 서서히 떨어지는데 쉽게 인지하기 어렵다. 설문지를 봐도 갱년기 우울증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전문의는 자녀 계획이 있는 이상민을 위해 거기에 맞춰 치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제철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신동엽 씨가 술을 그렇게 많이 드셔도 나름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실제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편 탁재훈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2년이 지난 현재에도 5.83으로 상위권 수치를 뽐내 이상민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