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의 한 경찰관이 고속도로 위에서 진통이 진행된 산모의 출산을 도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고속도로를 달리던 남편은 아내의 진통이 심해지자 급히 근처에 있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양수가 터졌던 급박한 상황에 구급차가 제때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경찰은 현장에서 직접 분만을 도왔습니다.
경찰관은 산모의 손을 꼭 붙잡아주고, 가벼운 농담도 하며 침착하게 긴급 상황에 대응했습니다. 진통이 심해지던 상황, 산모의 호흡을 차분히 유도하던 경찰관은 출산이 임박하자 직접 아기를 받아내기까지 성공했습니다.
아기의 부모는 출산을 도와준 경찰관들과 해당 지역 경찰서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분만을 도운 경찰관은 "부모와 아기 모두 기쁨과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