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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앵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또 한 번 날아올랐습니다. 리버풀과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리버풀 원정에서 2차례나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애를 태웠습니다.

전반 44분 왼발 중거리슛은 왼쪽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9분 오른발 중거리슛은 오른쪽 골대에 막혀 땅을 쳤습니다.

손흥민은 3대 1로 뒤진 후반 32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로메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추격 골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 4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10호 골을 뽑아내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리그 출범 후 역대 10번째 대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103호 골로 호날두의 리그 통산 득점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동점골까지 도왔습니다.

날카로운 프리킥을 히샤를리송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했고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으로 3골 차로 뒤지다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종료 직전 패스 실수로 리버풀 조타에게 극장골을 얻어맞아 4대 3으로 졌습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에 허덕이며 리버풀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추락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맨유에 승점 9점 뒤져 사실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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