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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 뒷이야기…바이든 즉석 요청, 윤 대통령 '깜짝' 열창

'아메리칸 파이' 뒷이야기…바이든 즉석 요청, 윤 대통령 '깜짝' 열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깜짝' 열창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뒷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보스턴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백악관 측이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만찬장에서 연주하겠다고 청하면서 곡명을 물어왔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백악관 국빈만찬에서는 백악관 소속 해병대 밴드의 반주로 미국의 유명 뮤지컬 가수인 놈 루이스, 레아 살롱가, 제시카 보스크 등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노래를 부른 뒤, 앙코르곡으로 '아메리칸 파이'도 불렀습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윤 대통령에게 직접 노래를 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약간 당황했지만, 만찬 참석자들이 한미동맹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지지자들이라는 점과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만찬 준비에 기울인 노력을 생각해 응했다는 게 이 대변인 설명입니다.

이 대변인은 "노래가 온라인에 오르고 난 뒤에 영상 제공에 대해 윤 대통령은 공식 촬영 영상은 제공할 필요 없고 문의가 들어오면 바이든 대통령 요청으로 한소절 불렀다는 사실만 확인하자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영어연설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과 대화하는 자리라면 통역도 좋지만, 상하원 합동연설은 미 국민을 상대로 해서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로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영어연설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과 대화하는 자리라면 통역도 좋지만, 상하원 합동연설은 미 국민을 상대로 해서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로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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