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로망이죠, 수학여행.
코로나19로 가지 못했던 수학여행을 최근 재개하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다만 수학여행비가 껑충 뛰어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중고등학교는 이달과 다음 달 사이 제주, 부산, 강원도 등으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그런데, 수학여행에 들어가는 경비를 보면 대개 제주는 2박 3일 기준으로 50~70만 원 정도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30~40만 원대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뛴 건데요.
부산권은 50만 원대, 강원도는 40만 원대인데 이 역시 4~5년 전과 비교하면 10만 원 이상씩 비싸졌습니다.
봄 성수기와 고물가 기조가 맞물려서 버스 대절비, 항공료, 숙박비 등이 경비가 모두 올랐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에는 콘도형 숙소에서 한 방에 7~10명 이렇게 같이 숙식을 했었잖아요, 요즘은 안전상의 이유로 관광호텔 등에서 2인 1실을 사용하고 있어서 숙박비의 부담이 더 커졌다고 해요.
게다가 시도 교육청 매뉴얼상 안전요원 고용도 필수가 돼 인건비가 추가됐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 그냥 보낼 수 있나요, 새 옷에 새 신발 등을 사주고 용돈까지 줘야 하죠.
그럼 지출이 100만 원을 훌쩍 넘긴다며 학부모들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