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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체육경기 관람 위치…뒤편 구석에서 중앙으로 이동

김여정, 체육경기 관람 위치…뒤편 구석에서 중앙으로 이동
김여정, 체육경기 관람 위치 뒤편 구석에서 중앙으로 이동

김정은 총비서가 딸 주애와 함께 관람한 체육경기에서, 두 달 전 뒤편 구석에 앉았던 김여정이 이번에는 뒤편 중앙으로 이동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맞아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에 지난 2월에 이어 체육경기 재시합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김정일 생일에 열린 체육경기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축구와 줄다리기 등 체육경기 재시합이 열렸는데, 김정은 총비서와 딸 주애가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주목해 볼 점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착석 위치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지난 2월, 김정은과 김주애의 뒷줄 구석에 앉아서 스포츠 관람하는 김여정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2월 행사 때는 뒤편 가장 구석 자리에 앉아있던 김여정이 이번에는 김정은 부녀의 바로 뒤편 중앙 자리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주애 등장 이후 주변으로 밀려나는 듯하며 구석 자리에 앉았던 김여정이 똑같은 장소에서 두 달 만에 열린 동일한 행사에서 중앙 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볼 때, 김여정의 입지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딸 주애는 앞줄의 김정은 바로 옆자리에 앉은 반면, 김여정은 김정은 부녀의 뒤편에 앉아, 김주애와 김여정의 서열 차이는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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