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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광폭 행보에…"화보 찍나" vs "정상 활동"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봉사활동부터 외교 면담까지 다양한 공개 일정을 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내조 약속은 어디 간 거냐, 야당은 이렇게 비판했는데,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못 가는 곳을 선별해서 참석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빨래방 봉사 활동에 전통시장 방문,

[정말 반갑습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

[어머니가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어 주신 거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순직 경찰 가족 위로와 납북자와 억류자 가족 만남까지 김건희 여사가 지난주 소화한 공개 일정은 모두 7개.

이달 들어 11건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건희

취임 때 조용한 내조를 앞세워 제2 부속실을 폐지한 취지가 퇴색한 것 아니냐며 야당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화보 전시회라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까? 김건희 여사의 '조용한 내조'는 없고, 공적 권력을 동원한 사적 욕심 채우기만 보입니다.]

특히 지난달 물러난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후임으로 김 여사의 대학원 동기인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임명한 걸 두고도, 측근 챙기기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 임명은 역량을 기준으로 한 인사였다"고 밝히면서 나머지 야당 주장도 정치공세로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가지 못하는 경우 영부인이 와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약자와 동행, 문화, 기후변화, 환경 관련 행사를 주로 찾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순직한 경찰의 자녀를 김 여사가 억지로 안고 사진을 찍었다는 일부 비난에 대해서는 "몸이 불편한 순직 경찰 가족까지 편협한 정치 공세에 이용하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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