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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 스쿨존 음주운전…면허도 없이 시속 100km 밟은 20대

<앵커>

술 마시고 운전하던 사람이 또 붙잡혔습니다. 운전면허도 없는 20대였습니다. 이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시속 100km 가까이 달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C 구영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두 곳이 마주 보고 있는 스쿨존을 SUV 차량이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제한속도의 3배인 시속 90km의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은 신호도 무시하고 차로도 제멋대로 넘나듭니다.

주행 중인 다른 차량을 아찔하게 비켜 갑니다.

10km 거리를 도주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결국 붙잡힙니다.

현장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의 3배를 넘는 0.257%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운전자인 이 20대 회사원은 이미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김대원/광주 남부경찰서 : 음주운전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했던 행위로 신호위반과 교통법규 위반을 했던 상황으로, 경찰에서는 신속하게 발견하고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이 남성이 스쿨존을 질주할 당시 인도에는 보행자 2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도주극을 벌인 현장입니다.

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경찰 추격을 피해 무려 4개의 신호를 위반하고 제한속도를 무시한 채 질주했습니다.

[양유리/시민 : 너무 불안하고 음주운전 해서 사고 나면 운전면허를 아예 다시 못 취득하게 하고 차량도 못 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이 운전자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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