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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대놓고 한글로 '볶음면'…'라면 원조' 일본 기업, 불닭 베꼈다

라면 종주국 일본의 라면 회사들이 최근에는 한국의 유명 라면을 대놓고 베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일본의 닛신식품은 국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베낀 카피캣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닛신 식품이 출시한 라면의 소개와 포장이 삼양 라면과 비슷하고, 포장지에 한국어로 표기된 '볶음면'이라는 글자로 한국풍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닛신이 삼양을 표절했다는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이 됐고, 닛신의 이 라면으로 인해서 삼양의 일본 내 매출이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과거 6·25 전쟁 이후 삼양식품은 '닛신'에 라면 제조 기술 전수를 부탁했으나 닛신은 이를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삼양식품은 닛신의 경쟁사인 '묘조식품'으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 지난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 식품업체들이 일본 제품을 주로 모방해왔다면, 이제는 K푸드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화면 출처 : 닛신, 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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