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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보드게임 '카탄' 창시자 클라우스 토이버 별세…향년 70세

보드게임 카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보드게임 '카탄의 개척자'(이하 카탄) 개발자 클라우스 토이버가 향년 70세로 별세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BBC, CNN 등 외신들은 토이버가 질병으로 인한 급격한 건강 악화로 4월 1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탄'은 3~4명의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 자원을 모으고, 미개척지에 마을과 도시, 도로를 지어 점수를 얻는 전략 게임입니다.

1995년 출시 이래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카탄'은 4천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보드게임 카탄

카탄 스튜디오 측은 "토이버는 친절하고 이타적이며 영감을 주는 리더였다. 앞으로 그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토이버를 기억해달라"며 "그가 보드게임 업계에 미친 영향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카탄의 유통을 맡았던 독일 보드게임 유통사 코스모스는 5일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었던 보드게임 개발자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1952년 독일에서 태어난 토이버는 치과기공사로 근무하다가 보드게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생전 "직장 내 문제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드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보드게임 카탄

토이버는 여러 개의 보드게임을 개발했지만, '카탄'은 그의 작품 중 독보적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었습니다.

수많은 이들에게 명작으로 손꼽히는 '카탄'은 최근까지도 유로게임(Eurogame) 기준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사진= 카탄 유튜브, 페이스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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