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탈출해서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포획된 얼룩말 '세로' 기억하는 분 많으실텐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기스타'로 등극했습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사육사가 세로의 복귀 후 상태를 공개했는데요, 회복이 잘 돼 건강한 상태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당근을 줘도 거부한 채 실내 기둥을 머리로 '툭툭' 치기만 한다고 합니다.
세로의 심적 안정을 위해 조만간 암컷 얼룩말을 데려와 짝을 만들어 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편, 부모를 잃고 외로움에 반항하며 동물원을 탈출한 세로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답답한 동물원을 탈출한 세로의 꿈을 이뤄주자'며 각종 패러디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데요.
세로가 두 발로 우뚝 선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UN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모습 등 다양한 패러디 이미지가 SNS 공간을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세로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데요.
CNN등 외신에도 소개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