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A 씨가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에게 격투기 대결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A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근이 돌아가신 지 한 달 된 어머니에 대한 패드립을 쳤을지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됐는데 참지 못했다.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게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의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고 적었다.
이 전 대위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유튜버 A 씨는 지난 20일 이 전 대위가 여권법 위반으로 기소된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격한 언쟁을 주고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 전 대위가 A 씨의 휴대전화기를 손으로 치면서 감정이 폭발했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 받고 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구제역의 격투기 대결 제안에 아직 답하지 않고 있으며,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