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가 북경의 5성급 호텔 방 화장실에 3시간이나 갇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여배우 제이디 린은 호텔방 화장실에서 개인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았다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린은 지난해 12월 말 베이징의 한 5성급 호텔방에서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아 화장실 안 벽걸이 전화기로 구조를 요청하려 했지만 먹통이었다고 하는데요.
린은 "화장실에는 눈에 보이는 환기장치조차도 없었다"며 "겁에 질려 문과 벽을 두드리고 도와 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급기야 철제 화장지 홀더를 사용해 자물쇠를 부수려다 손가락을 다쳤고, 단단한 플라스틱 케이블 타이를 사용해 겨우 문을 열고 탈출했다고 합니다.
사건 이후 극도의 공포에서 회복하지 못해 악몽까지 꾼다고 하는데요.
호텔 측은 성명서를 통해서 사건이 발생한 날 상황을 확인하고 손님께 사과했으며 합의를 위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