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을 통해 일명 '짜파구리' 레시피가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제 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는데요.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일명 '불그리' 레시피를 공개하자 농심이 발빠르게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팬 플랫폼에 '불그리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자신만의 라면 조합을 공개했는데요.
삼양의 불닭볶음면과 농심의 너구리를 사용한 조리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들기름을 넣으라는 등 깨알 팁까지 전수했습니다.
그러면서 "해킹당한 거 아니고, 아미들도 먹어보라고" 덧붙이면서 자신이 즐겨 먹는 레시피를 공개한 것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농심은 특허청에 '불구리', '불그리'로 상표 특허를 신청했는데요.
'불그리'는 삼양식품 '불닭시리즈'와 농심 '너구리'의 합성어인데, 농심 관계자는 "BTS 정국이 직접 소개해서 큰 화제가 된 만큼 너구리 상표권 보호 차원의 조치"라며 "제품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