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항공사 승무원들이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현지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오늘(18일)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어제(17일) 오전 떤선녓 국제공항에 도착한 파리발 베트남항공 VN10편에 탑승한 응우옌 타인 투이 등 여성 승무원 4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수하물에 포함된 치약 튜브에 마약을 넣어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치약 안에 담겨있던 마약은 엑스터시와 합성 약품 등 총 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무원들은 파리 공항에서 신원 불상자가 짐꾸러미를 하노이로 운반해달라면서 1천만 동(약 55만 원)을 줘서 별 생각 없이 부탁을 들어줬다고 진술했습니다.
호찌민 공안은 현재 항공사 측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