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괴롭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본에서 또 이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여성 정치인 와카바야시 리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쿄도 세타가야구 의원직에 도전할 예정인데요.
지난 13일 거리 연설 중 한 남성이 "사진을 찍자"며 접근하더니 갑자기 껴안고 입맞춤을 했습니다.
40대의 남성은 현장에 있던 다른 유권자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사건 다음 날 와카바야시는 자신의 SNS에 당시 상황을 전하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힘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힘내라", "응원한다" 등 누리꾼들의 격려의 댓글이 이어졌는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괴롭힘 문제가 심각해지자 '여성 의원 괴롭힘 상담센터'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화면 출처 : 와카바야시 리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