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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라 불러 욱해" 지하철 흉기 난동 30대, 영장 신청

<앵커>

어제(3일) 퇴근길 전동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렀던 30대 여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입니다. 다친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왜 갑자기 그런 일을 벌였는지도 진술했습니다.

보도에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차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오늘 오후,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은 경찰로부터 30대 여성 A 씨를 인계받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죽전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은 얼굴과 다리 등에 자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승객이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며 '아줌마'라고 했는데, 이 말에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 관계자 :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본인이 죽일 의사는 없었다….]

A 씨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던 중 60대 여성 승객이 소리를 줄여달라고 하면서부터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또, 몇 년 전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관련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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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경찰에게 붙들려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나옵니다.

필로폰을 유통하다가 외국으로 도주한 뒤 강제송환된 40대 마약 판매책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약 5천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50g을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남성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필리핀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현지에서 검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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