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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자녀, 부모 부양 의무 없어"…15년 사이 달라진 대답

자녀의 부모 부양 책임에 대한 인식이 15년 새 확 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총 7천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 부양의 책임은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응답자의 3%가 '매우 동의한다', 1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21%만이 자녀의 부모 부양 책임에 동의한 것인데요.

반면 반대 의견은 49%를 넘으며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저소득 가구원과 일반 가구원 모두 찬반 비율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7년 같은 조사에서는 '매우 동의'와 '동의'를 합쳐 52%, 반대 응답은 24%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15년 만에 동의 응답은 절반 넘게 줄어든 반면 반대응답은 2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가족관이나 성 역할 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노인이나 자녀의 돌봄 부담을 오롯이 가족이 졌던 과거와 달리 사회나 국가의 책임에 대한 인식이 커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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