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거래하려던 금송아지를 가로채 달아나던 절도범이 산책 중이던 교육공무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대구시교육청 교육시설과 전상환, 도규빈 주무관은 지난 16일 낮 점심 식사 이후 산책 삼아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이때 "도둑이야! 도둑 잡아라!"라는 외침을 들었습니다.
다급한 외침에 뒤를 돌아보니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뒤쫓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도 주무관은 곧바로 50m를 내달려 절도범을 쫓아갔고, 피해자와 함께 절도범을 포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범인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접촉한 피해자와 만난 자리에서 매물 사진을 찍겠다며 시가 300만 원 상당의 금송아지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물건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대구 수성경찰서는 금품 절도사건 범인 검거 공로를 인정해서 도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전달했습니다.
도 주무관은 "앞으로도 국민께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면 출처 : 대구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