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영어 교육 현실을 비교하면서 한국이 일본보다 영어를 잘 하는 이유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최근 일본이 영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의 교육정책'이라는 기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영어 교육 현실을 비교했습니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순이 비슷하고, 한자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영어 학습에서는 똑같이 불리하다"며 "하지만 영어 시험인 토익 평균 점수는 한국이 일본보다 100점 정도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영어 교육에서 한국보다 뒤처진 원인을 유학생 수와 초등학교의 영어 수업 시간 등으로 꼽았는데요.
2019년 기준으로 외국 대학과 대학원에 유학 중인 한국인은 약 21만 3천 명인 반면, 일본 유학생은 6만 2천 명 정도로 한국인 유학생이 약 3배 정도 많았습니다.
또 초등학교 3~6학년 영어 수업 시간도 한국이 일본보다 130시간 많고, 일본보다 20년 이른 1997년에 영어를 초등학교 필수과목으로 채택해서 높은 교육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