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경력 직원을 채용하면서 면접 전형만을 남겨둔 지원자들에게 전원 탈락 통보를 했습니다.
카카오 입사를 위해 서류 전형과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고 면접 전형을 준비 중이던 지원자들이 모두 탈락 통보를 받았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을 중단했는데요, 직군과 규모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 증가 여파에 많은 기업들이 채용 한파를 겪는 가운데 카카오도 이를 피하지 못한 것이라는 평가인데요.
지난해 카카오의 인건비는 1조 6871억 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인건비 부담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는데요.
카카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조 1,071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805억 원으로 2.4% 감소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해서 채용을 보수적으로 간다는 기조 하에 일부 직군의 채용이 일시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지원자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