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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서울 행사에 '기미가요' 재생…주한 일본대사관 "그동안 배려해왔다"

어제(16일) 서울에서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어제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내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애국가와 함께 기미가요가 처음으로 흘렀는데요.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그동안 기미가요를 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참석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배려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그런 배려가 지나친 측면도 있었다'면서 '대사관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자기 국가를 연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반일 감정 때문에 예년 국가를 트는 것을 미뤘으나, 지난해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대일 관계 개선을 지향하고 일본 정부도 찌그러진 양국 관계를 벗어날 호기라고 판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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