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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아이 심장 뛰는데…" 아들 숨지기 하루 전, 엄마의 글

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구조된 뒤 뇌사 판정을 받은 6세 어린이가 끝내 숨져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아들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글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부모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입니다.

아들의 사고 사실을 밝히며 병원으로부터 호흡기 제거와 존엄사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이 보내는 순간 저 또한 죽은 사람입니다. 사고 후 수영장관계자로부터 일체의 사과전화나 방문이 없었고 아이를 살리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전혀 없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또, 맞벌이라는 핑계로 돌보미 선생에 아이를 맡긴 것에 대한 후회와 자책도 이어졌는데요.

그럼에도 A 씨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었습니다.

"아이는 기적을 보여 온 힘을 다해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며 "제 아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A 씨의 6살 아이는 지난 8일 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사다리에 구명조끼가 걸리며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구조된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판정을 받고 사고 일주일 만인 그제(15일)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습니다.

(화면 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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