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연금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다양한 선택지 가운데 연금 받는 시기를 늦추자는 의견과 지금 방법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각각 30% 넘게 나왔습니다.
이어서 소환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연금 개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연금 수령 연령을 늦춘다' 33.6, '월 납부액을 늘린다' 12.7, '수령액을 줄인다'가 11.4%로 나왔습니다.
어떻게든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겼지만 현행 방법을 유지하자는 의견도 34%나 됐습니다.
한반도 유사시에 핵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확장 억제' 전략을 신뢰하는지 물었더니,
절반 가까운 49.9%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신뢰하지 않는다' 42.5%였습니다.
신뢰한다고 답한 이유로 '미국 입장에서도 전쟁 확대를 막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라는 의견이 67.4%를 나타냈습니다.
'혈맹인 미국이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29.2%였습니다.
신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전쟁이 나면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더 지킬 것이다'라고 응답한 의견이 69.9%였습니다.
'외교적 수사'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21.9%였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응한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에 대해선
'독자 개발해야 한다' 49.7% , '개발해선 안 된다' 45.4%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전국 유권자 1천5명의 응답을 얻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조수인)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3년 2월 6일~7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8%, 유선 12%)
응답률 : 15.3% (6,569명 접촉하여 1,005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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