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내 '층간 소음' 갈등이 보복 범죄로까지 이어진 경우가 여럿 있었는데요, '층간 흡연'도 소음 못지않은 갈등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살 떨리는 흡연 경고문'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된 경고문입니다.
"담배를 화장실에서 피우는 15호 라인분 제가 어제 '살' 넣었으니 그리 아세요"라며, 자신을 무당으로 소개한 아파트 주민이 실내 흡연을 하는 이웃을 향해 경고하는 내용인데요.
'살'은 말 그대로 죽인다는 뜻으로 일종의 저주입니다.
날이 추워지자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공동주택의 '층간 냄새' 분쟁도 심해지고 있는 건데요.
현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중재의 주체인 관리사무소가 입주자에게 특정 장소에서 흡연하지 말라고 요청할 수는 있지만, 강제성 없는 '권고'라 집 안 공간은 입주민의 선택에 맡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누리꾼들은 "층간 흡연 문제 심각한데 뾰족한 대책이 없으니 이런 일까지", "교회 다니는데 이거 보고 섬뜩 안 믿는다고 해도 찜찜해서 못 피울 듯", "이 정도면 협박이고 신종 갑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