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카메라가 다 캐논 아니면 소니네요"…'직업병' 이재용 회장의 이유 있는 농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 포럼' 참석자들을 상대로 한국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로, 올해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됐습니다. 국내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재진을 향해 "나를 찍는데 다 캐논 카메라만 있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져 화제입니다. 삼성전자는 2012년 고 이건희 전 회장 당시 "3년 안에 카메라 세계 1위 달성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 아래 사업 전략을 세웠지만, 2017년 결국 카메라 사업 관련 부서를 모두 철수한 뒤 스마트폰 카메라와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애착도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갤럭시 사용을 허가받기 위해 직접 골드만삭스 고위 경영진을 만나 영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에게 "갤럭시면 인터뷰를 할 텐데"라는 농담을 건넨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윤 대통령을 이런 행사에서 만나 뵙게 돼 행복하다"며 "영부인께서 대통령과 건배하는 걸 허락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의 소개로 자리를 넘겨받은 윤 대통령은 "들어오는데 술과 음식이 보이질 않아 가지고 손님들 초대해놓고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준비가 다 됐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참석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특별 연설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진행되는 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장희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