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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닿을라"…'5cm 기적' 마애불, 593년 만에 바로 선다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채로 발견된 경주 열암곡 마애불을 똑바로 세우는 작업이 추진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5cm의 기적' 바로 세운다'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경주시, 문화재청과 함께 마애불을 2025년까지 바로 세우는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불상의 콧날과 바닥까지의 거리가 5cm에 불과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태로 훼손을 피해 '5cm의 기적'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엎어진 채 땅 보고 있는 채로 발견된 경주 열암곡 마애불

원래는 서 있었지만 1430년에 발생한 규모 6.4 지진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이 모습대로 593년을 버텨낸 겁니다.

높이가 약 560cm, 무게는 70에서 80톤 수준의 거대 불상인 데다 엎드려 있는 곳의 경사도도 가팔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쉽지는 않은데요.
엎어진 채 땅 보고 있는 채로 발견된 경주 열암곡 마애불

작업 안전성을 파악하는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 중인 경주시는 "내년엔 불상과 같은 크기의 모형으로 모의실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마애불 바로 세우고 우리나라가 더 잘 되길 기원합니다." "600년 버틴 불상 옮기다 훼손되는 일 없도록 힘써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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