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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브로커 구 씨, 과거 글에서 "라비, 두 달 뒤 입영" 예언 적중 논란

병역 브로커 구 씨, 과거 글에서 "라비, 두 달 뒤 입영" 예언 적중 논란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구 모 씨가 래퍼 라비가 '두 달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될 것'이라는 글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글이 올라온 뒤 라비는 군 입대를 위한 '1박 2일' 하차를 발표했다.

구 씨는 지난해 3월 포털 사이트에 한 누리꾼이 '1박 2일' 출연자 라비와 나인우의 병역 관련 질문 글을 올리자 "대한민국 NO.1 군행정사 분야 최초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 수상자 군 전문 지식인 구○○ 대표"라고 자신을 먼저 소개한 뒤 "라비 님은 올해 5월 말쯤 사회복무요원 입영 예정"이라고 답변한 사실이 전해졌다.

구 씨가 해당 답변을 남긴 시기는 라비의 입대 날짜나 복무 방식이 알려지지 않은 때였다. 이후 한 달여 뒤 '1박 2일' 측은 "멤버 라비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라비는 뇌전증을 이유로 재검을 신청해 신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해 12월 기소된 구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수사하는 과정에서 라비가 구 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정황이 발견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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