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 플레인빌의 한 주택에 다 큰 수컷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뒷마당에 있는 간이 수영장 구조물 아래서 웅크리고 있는 게 발견된 건데요.
최근 흑곰 개체 수가 늘어난 코네티컷주에서는 이전에도 흑곰이 주택가에 내려온 적이 있지만, 이번에 나타난 곰은 특이하게도 숲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며칠 동안 이곳에 머물러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플레인빌의 한 주택, 겨울잠 자러 온 흑곰](http://img.sbs.co.kr/newimg/news/20230110/201740194_1280.jpg)
집주인은 그제서야 곰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이곳을 택한 것을 알아차렸는데요.
흑곰은 완전히 동면을 취하는 종은 아니지만 겨울철에는 체온과 심박수가 떨어지며 활동을 멈춘다고 합니다.
코네티컷 환경보호국은 1월 말쯤 겨울잠에서 깬 곰이 알아서 떠날 거라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대로 살게 해도 된다고 조언했고, 집주인과 가족들은 곰에게 '마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겨울잠을 자고 나갈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플레인빌의 한 주택, 겨울잠 자러 온 흑곰](http://img.sbs.co.kr/newimg/news/20230110/201740193_1280.jpg)
누리꾼들은 "역시 사람도 동물도 잘 때는 건드리는 거 아니죠.", "귀엽긴하지만 곰이 얼마나 강한데... 부디 안전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인스타그램 marty.the.b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