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의 부정한 행위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아이돌 그룹 출신 40대 배우 A 씨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40대 사업가 B 씨는 유명 연예인 A 씨가 자신의 아내와 부정한 행위를 저질러 자신의 부권을 침해하는 등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며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지난해 12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소장에 따르면 B 씨는 '아내가 결혼 전 연인 관계였던 연예인 A 씨의 자택 등지에서 최소 3차례 만남을 가졌으며,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뒤 극심한 배신감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B 씨 부인은 결혼 전 한 차례 교제했다가 결별한 연예인 A 씨와 지난해 5~6월 공원과 자택 등지에서 만났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 씨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A 씨는 1990년대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그룹 활동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배우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