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이 자신을 둘러싼 법정 거짓 증언 논란에 직접 반박했다.
이선빈은 4일 오전 개인 SNS에 "이 새벽에 무슨 일이죠?"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에 대해 보도한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선빈은 "아니 법정에서 거짓 증언했으면 처벌받아야지, 논란으로 되겠어요? 논란을 만들고 싶으신 게 아닐까요?"라고 황당해하며 "그리고 저 때문에 상장폐지요? 제가 저렇게만 얘기했다고요? 그 회사에 대해서, 저 재판 건에 대해서 기사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이선빈이 동일 사안에 대해 4년 전 검찰을 상대로 허위진술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선빈이 2017년 이매진 아시아가 변 모 씨(전 웰메이드 예당 회장)를 고소한 사건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더블유와이디는 변 씨와 관계가 없다"고 말한 반면, 2021년 변 씨가 서 모 씨(전 더블유와이디 대표)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증인으로 참석해 "더블유와이디는 변 씨의 것이 맞다"라고 진술하며 증언을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4년 전 이선빈의 검찰 진술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이매진아시아가 패소했고, 여기에 경영진들의 횡령 혐의가 이어지다가 2019년 해당 회사가 결국 상장폐지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 대해 황당함을 표현한 이선빈은 "이러한 이유로 상장폐지가 되었다고 합니다"라며 이매진아시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의 과거 기사를 공유, 이 회사의 상장폐지와 자신의 사건이 무관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