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유소 날릴 뻔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지인이 보내준 영상"이라면서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한 셀프 주유소의 풍경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A 씨가 올린 영상 속에는 주유기를 꽂은 채 시동을 켜고 있는 회색 차량이 등장합니다.
차량 주위에는 운전자는 보이지 않고, 이후 차량 후미등이 들어오더니 회색 차량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운전자는 차 안에 타 있었으며 그는 주유구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주유기가 꽂혀 있는 차량을 따라 주유기 호스도 출렁이며 위험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A 씨가 올린 영상 속에는 해당 차량을 확인한 일부 직원이 달려와 주유 상태를 살펴보는 다급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작성자 A 씨는 "무슨 생각을 하신 건지 주유 중 갑자기 시동 후 출발했다. 경적을 울리고, 주변에서도 멈추라며 외치고서야 정지했다"며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라고 가슴을 쓸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운전면허 시험 때 주유하는 법도 알려줘야 하는 것인가", "출발할 때 좌우 체크하면 보였을 것", "너무 위험하다", "요즘에는 중간분리 안전장치 있어 주유소는 안 날아간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