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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도로 막고 불태우고…야권 지도자 체포에 다시 타오르는 볼리비아

반정부 시위 주도 혐의로 붙잡힌 볼리비아 야권 지도자가 4개월간 구금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라파스 법원은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인 이른바 '1차 쿠데타' 사건을 이끈 테러 혐의로 체포된 루이스 페르난도 카마초 산타크루스 주지사에 대해 4개월간의 구금 명령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 카마초 주지사 혐의에 대해 수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카마초 주지사 변호인단은 "주지사에겐 매달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이 있다"며 자유로운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카마초 주지사는 "암담하고 모욕적인 결정"이라며 "국민들이 베네수엘라나 쿠바와 같은 독재를 강요받지 않도록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주지사의 체포 당시부터 산타크루스 지역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규모 파업 사태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법원 명령으로 반발 시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현장의 모습 영상에 담았습니다. 

( 기획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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