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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로 알아보는 '방음터널 화재'…대형 참사 막는 방법은?

<앵커>

이 내용 취재한 김지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지금 들고 있는 소재는?

[김지욱 기자 : 이게 바로 어제(29일) 화재 현장의 방음터널을 이루고 있던 PMMA라는 소재입니다.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크릴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휴대전화에 붙이는 강화 필름도 바로 이 소재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보니 열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또 열이 가해지면 아크릴이 녹아서 불이 붙는데, 이때 낙하물이 떨어지게 되고 어제처럼 자동차 같은 가연물에 옮겨 붙으면 겉잡을 수 없이 불이 커지는 겁니다.]

Q. 대형 참사 막기 위한 대책은?

[김지욱 기자 : 일단 현행 규정보다 훨씬 세부적이고 촘촘한 개정이 필요합니다. 현행법은 가급적 방음 효과가 우수하고 내구성, 내화성이 좋은 것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길이와 통행량에 따라 소재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위험 요소가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전수적으로 플라스틱 패널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지욱 기자 : 또 이번에 피해를 키운 다른 요인이 터널에 대피로가 없었기 때문인데, 이 또한 보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터널에서 이런 화재 사고가 발생한다면 먼저 몸을 최대한 숙이고 바람이 불어오는 반대 방향으로 몸을 돌려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물을 마스크나 수건 등에 적셔서 산소를 계속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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