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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 찍기" 비판에…"김건희 여사 수사는?"

<앵커>

이재명 대표와 관계 있는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들 명단을 민주당이 홍보물로 만든 것을 놓고 여당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도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수사에 답이나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서,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민주당이 지역위원회에 배포한 홍보물, 이른바 '웹자보'입니다.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이 나와 있는데, 모두 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 수사 검사들입니다.

이 홍보물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한동훈 법무장관이 출근길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 개인의 형사 문제를 민주당이 조직을 동원해 해결하려고 한다며 좌표 찍기, 조리돌림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한동훈/법무부장관 : 공직자들을 좌표 찍고 조리돌림하도록 공개적으로 선동하는 것이, (이 과정에서) 법치주의를 훼손하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어제(25일) "이 수사와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논평한 것을 반박한 것입니다.

비판에는 국민의힘도 가세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실상 전 당원들에게 검찰에 맞서 싸우라고 선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검사는 공인이고, 이미 언론에 공개된 이름과 사진을 정리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정/민주당 대변인 : 검사들의 이름이 공개되었다고 광분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국민의힘의 상부 조직입니까?]

또 '좌표 찍기'와 '조리돌림'은 이미 검찰이 야권을 향해 하고 있지 않냐며 한 장관이 곧 끝날 것이라던 김건희 여사 수사에 답을 주면 다른 이야기도 경청하겠다고 비꼬았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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