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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불타는 차량, 최루가스 가득한 거리…파리의 '크리스마스 악몽'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쿠르드족을 겨냥해 벌어진 총격 살해사건으로 촉발된 폭력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쿠르드족 수백 명은 피해자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당국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추모 집회는 폭력 시위로 번져 시위대는 도로에 세워진 차량을 쓰러뜨리고 불을 붙이는가 하면, 주변 가게의 창문을 부수고 물건을 주워들어 경찰을 향해 던지는 등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발사하는 등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1명과 시위대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고, 경찰은 시위 참가자 11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앞서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의 쿠르드족 문화센터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60대 남성은 스스로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밝히면서, 외국인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성 : 정성진 / 편집 : 김인선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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