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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바로 앞에서…미끄러진 버스에 초등생 숨져

<앵커>

오늘(17일) 아침 서울 강남구에서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스쿨존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에 숨지는 일이 있었죠.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인도 난간이 뽑혀 길가에 쓰러져 있고 가로수도 부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8분쯤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쿨존에서 불과 8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근처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평소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길입니다.

도로는 최근 내린 눈으로 젖어 있고 미끄러운 상태였습니다.

[목격자 : 염화칼슘을 안 뿌렸더라고, 그래서 (버스가) 미끄러져가지고 받았어.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미끄러져가지고….]

경찰은 버스 기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데, 신호 위반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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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경기 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70대 어머니와 50대 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딸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어머니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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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방화 터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차 안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있었지만 차를 세우고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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