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대회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 숙소 주변을 맴돌았던 길고양이가 영국으로 가게 됐습니다.
대표팀 도착 첫날부터 등장한 이 고양이는 저녁 식사 때마다 똑같은 자리에 나타나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데요.
휴식 시간 때마다 함께하면서 고양이의 매력에 빠진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두 선수는 '데이브'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월드컵을 우승하면 데이브를 입양하겠다는 공약도 했는데요.
잉글랜드는 8강에서 프랑스에 져 탈락했지만, 두 선수는 데이브를 영국으로 데려가기로 마음을 바꾼 것입니다.
데이브는 영국으로 옮겨져 검역소에서 4개월간 격리 기간을 거친 뒤 선수들과 재회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카타르 고양이에서 잉글랜드 고양이로~ 이적료는 얼마인가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우승컵보다 값진 인연을 얻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인스타그램 johnstone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