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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호날두 울게 한 돌풍의 모로코…선수 14명, 이런 비밀이

카타르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아프리카팀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는데요, 복수 국적자들을 대거 귀화시켜 강한 팀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로코 출전 선수 2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명이 귀화 선수입니다.

대부분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태어난 이민자의 자녀들인데요, 이번 대회 내내 뛰어난 선방을 펼친 골키퍼 야신 부누 역시 캐나다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들이 모로코에 모인 것은, 태어난 나라는 축구 강국이라 대표 선수가 되기 어려운 반면, 모로코에서는 합류하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또, 모로코는 아랍어를 쓰고 있지만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아서 프랑스어도 공용어로 쓰이고, 지브롤터해협을 사이에 둔 스페인어도 널리 통용이 됩니다.

게다가 유럽으로 떠난 이민자들이 무슬림 문화와 관습을 이어가다 보니, 귀화를 했지만 의사소통이나 단합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모로코의 준결승 상대는 프랑스인데요, 프랑스는 이민자 자녀 비중이 높아서 이른바 '무지개 팀'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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