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로 유인한 남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으려다 실패한 10대 남성 B군 등 3명을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어제(29일)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일 새벽 3시 20분쯤, B 군 일당이 SNS에 올린 '미성년자 성매매' 모집글을 보고 서울 강서구의 한 공터에서 이들과 접선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B 군 일당은 A 씨를 봉제산 인근으로 데려가 때리고 금품을 빼앗으려 시도했습니다.
A 씨가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걸 들은 인근 주민이 이를 경찰에 신고해 B씨 일당은 도주했고, 지난 22일 경찰은 이들 일당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군 등 2명은 구속, 나머지 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며 "이들의 여죄도 함께 수사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