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게 욕설 테러를 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 교수는 어제(23일) SNS를 통해 일본 극우 누리꾼들이 SNS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로 테러를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맞춰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인다며 월드컵에서 일본 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치면 즉각 피파에 고발하고 전 세계에 문제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캠페인 내용이 일본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서 교수에게 모욕적인 사진과 욕설 메시지를 보낸 것인데요.
태극기 태극 문양 모양을 변형시키고 건곤감리 4괘에 파리 모양을 넣어서 합성하는가 하면 '역사를 완벽하게 파악'하라며 '거짓말쟁이 한국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욱일기에 관련한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논리로 반박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 욕설을 했다'면서 '이런다고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이 바뀌나'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