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첫 방송될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은 TV조선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을 만들었던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와 MBN이 손잡고 새롭게 만드는 남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7일 '불트' 측은 "홍진영이 '불트' 대표단으로 합류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과거 본인의 이름을 내건 트롯 오디션인 '홍디션'을 개최해 직접 트롯 후배를 양성했을 만큼 평소 트롯 장르와 트롯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불트' 측은 "홍진영은 직접 트롯 곡을 작사, 작곡하는 재능은 물론 긴 시간 트롯 분야에서 다진 자신만의 탄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무대에 대한 엄격한 심사보단 현역 선배만이 해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 조언과 '흥'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홍진영은 남진-설운도-심수봉-주현미-조항조-김용임-윤일상-윤명선으로 꾸려진 '레전드 대표단'과 이석훈-김준수-신유-박현빈-이지혜로 이뤄진 '젊은피 대표단'을 잇는 중간 다리 역할을 담당, '불트'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고 쾌활하게 이끌 것"이라 설명했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잘못을 인정한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 4월 새 앨범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복귀했지만, 아직 고정 예능은 없는 상태였다.
홍진영은 '불트' 대표단으로 합류한 소감에 대해 "올해로 벌써 데뷔 16년 차를 맞은 트롯 가수이기는 하지만, 트롯 선배로 참가자들을 평가하기보다는 후배들을 응원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