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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참사 골목 재정비 어렵다…좁디좁은 땅 주인만 34명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을 재정비해서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해당 토지의 소유자가 서른 명이 넘어 쉽지 않을 거라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곳, 지하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대로와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를 잇는 155.4제곱미터, 약 47평 넓이의 좁은 비탈길입니다.

그런데 등기분 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곳의 지분을 총 34명이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로를 개발하려면 소유자의 허락을 받거나 기부채납, 토지매입을 해야 하는데요, 그러기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겁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2013년,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지구를 보행환경 개선지구로 지정했지만 골목길 개조와 같은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을 정비하려면 지자체가 일대 도로와 건물을 다 사들여야 하는데 땅값이 비싸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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