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발견된 유실물 1.5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체육관 바닥에 운동화와 구두, 옷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수거된 물건들인데요, 사고 후 용산경찰서가 보관하고 있다가 가족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어젯(31일)밤 늦게 용산구 다목적 체육관에 '이태원 사고 유실물 센터'를 열었습니다.
가방과 옷, 신발, 전자제품 등 모두 합쳐 1.5톤 분량입니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짝 잃은 신발 66개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여러 피해자들이 신발을 신지 않은 채 발견됐죠.
유실물센터는 오는 6일까지 24시간 운영됩니다.
귀중품은 가족 관계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고요.
경찰은 가방 같은 경우 내용물이 안에 그대로 있어서 본인이나 가족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