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팝스티벌 2022' 무대에 오른 박봄의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 1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건강을 염려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 측 관계자는 "박봄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단순히 비활동기라 조금 살이 찐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봄이 앓는다는 ADD, ADHD와 어떻게 다른가?
ADD란 '주의력 결핍증(Attention Deficit Disorder)'의 약자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입니다.
충동성, 과잉행동을 일으키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ADD와 ADHD의 차이는 과잉행동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ADD를 앓는 사람들은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①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②쉽게 산만해지며 ③과제나 활동을 끝까지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ADHD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과잉행동까지 동반됩니다.
대체로 아동 때 ADHD가 많이 나타나고 성인이 되면서 ADD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력 결핍 상태이지만 성인이 되어 자제력이 생기면서 행동장애까지로 발전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ADD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70~90%, 나머지는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DD 환자에게는 암페타민 계열의 덱세드린, 에더럴 등 약물을 통해 치료가 진행되는데 해당 치료제들은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물로 폭력성이 강해지거나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ADD 증세가 심화되면 알콜, 약물중독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약물과 심리치료를 병행하여 극복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