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을 돌아다니며 양주 등 수십만원 어치를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25일) 술값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상습 사기)로 A(5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2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술집에서 혼자 35만 원 상당의 양주와 안주를 먹은 후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8시쯤 동구 계림동 한 노래방에서도 돈을 내지 않고 술과 음식 등 22만 원어치를 먹은 혐의도 받습니다.
비슷한 전과가 100건가량 있는 A 씨는 최근 무전취식으로 교도소 복역 후 출소한 지 1년밖에 안 된 상황에서 비슷한 범행을 또 저질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돈은 없는데 술을 마시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높다고 보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