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부탄가스 500여 개를 쌓아두고 오피스텔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의정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1살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아침 7시쯤 자신이 사는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 방 안에서 차량연료첨가제를 뿌린 뒤 부탄가스 상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방 안에서 발견된 부탄가스는 560여 개입니다.
A 씨가 불을 지른 뒤 오피스텔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불이 다행히 번지지 않았습니다.
이웃이 불을 지른 당일 복도에서 나는 매캐한 냄새를 맡고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신고 다음 날인 지난 16일,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겅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CCTV에 둔기를 소지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돼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